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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일기] 자각몽 자각몽(自覺夢, Lucid Dream) : 꿈을 꾸는 도중에 스스로 꿈이라는 사실을 알고 꾸는 꿈을 뜻한다. 며칠 전에 꿈을 꿨는데 푸른 하늘에 바람을 느끼며 맨 몸으로 날고 있었다. 그 순간 이게 꿈이라는 걸 꿈속에서 느꼈고 내 마음대로 해봐야겠다란 생각이 들었다. 자각몽을 깨닫고 2초 정도 더 날았을까? 점점 몸이 땅으로 내려갔다. 다시 하늘로 날아오르고 싶었지만 가볍던 몸에 중력이 생기는 것처럼 점점 무게가 생기며 천천히 천천히 땅으로 착륙하게 되었다. 그리고 다시 자각몽이 아닌 꿈으로 연결이 되어 꿈의 이야기가 진행되었다. 아직 자각몽을 다스리기는 어려운 것 같다. 2023. 12. 6.
[꿈일기] 배에 총을 맞다. 꿈의 처음 내용이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기억이 나는 부분부터 적자면 나는 건물 안에 있었고 나를 포함해 여자 여러 명이 함께 있었다. 있었다기보다는 갇혀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한 것 같다. 누가, 왜 그 곳에 우리를 가둬놨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그저 체념한체 그곳에서 지내고 있을 뿐이었다. 그러다 어느 날 여자 한 명이 들어왔다. 포니테일로 묶은 머리에, 하얀 저고리와 바지를 입고 있었다. 그 여자는 들어오자마자 밤에 탈출을 하겠다고 우리에게 말했다. 밤이 되었고 그 여자는 창문을 통해 도망가기 시작했고 나도 왜인지 그 여자의 뒤를 쫓아가게 되었다. 하지만 나는 한발이 늦었는지 도망치는 걸 들키게 되었고 급하게 근처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창호지문들이 나란히 있는 방으로 들어가 구석에 나무로 만들어진 장식.. 2023. 8. 28.
가위인지 뭔지.. 근무를 마치고 침대에 누워 자려고 하는데 쉬이 잠이 오지는 않는 날이었다. 잠이 들락 말락 하다가 간신히 잠에 들려고 하는데 느낌이 싸했다.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이 안 가는 애매모호한 경계 베개를 베고 왼편으로 누워있었는데 갑자기 여자 왼손이 내 눈앞으로 털썩 떨어졌다. 놀라서 일어나려고 하는데 갑자기 옆에서 단발머리 정도 되는 보통 체구의 여자가 나에게 달려들었다. 서로 팔을 붙잡고 버티고 있던 상황에서 어쩌지 어쩌지 하고 있던 그 순간. 머리맡에 두고 잤던 내 폰에 전화가 왔다. 전화 소리에 자고 있던 몸을 움직여 간신히 잠에서 깨어날 수 있었다. 전화가 아니었다면 꿈에서 계속 그 여자와 몸싸움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2023. 7. 12.
[꿈일기] 핵폭탄 생활에 많은 변동이 있어 오랜만에 쓰는 꿈일기 아마 이 꿈을 꿀 당시 집 근처 비행장에서 전투기 훈련이 있어 비행 소리 때문에 이런 꿈을 꾼 것 같다. 집 안에 있다가 밖에서 엄청 큰 굉음이 들려 창 밖을 내다보았다. 뿌연 하늘에서 정말 거대한 폭탄들이 구름을 가르고 땅으로 천천히 떨어지고 있었다. 폭탄은 마치 우주선 같이 생겼는데 (크기는 우주선보다 더 컸다.) 아래는 빨간색, 위는 파란색으로 칠해져 있었다. 꿈속에서 나는 그것이 핵폭탄이라는 것을 바로 알아챘다. 집 안에는 아버지와 어머니가 계셨는데 나는 부모님께로 달려가 서로 세차게 끌어안았고, 부모님께 사랑한다고, 그동안 죄송하다고 울며 소리쳤다. 그 순간 핵폭탄이 땅에 닿아 터지기 시작했고, 집 안으로 모래 먼지들이 한순간에 들이닥쳤다. 부모님과.. 2023. 7. 12.
[꿈일기] 모든 것이 이상한 그 곳 정말 오랜만에 꿈일기를 적는다. 이번에는 유난히 꿈들이 기억에 오래 남지 않고 다 날아가버려서 블로그에 적을 꿈일기가 없었다.. 간만에 오래 남는 꿈을 꿔서 지금부터 적으려고 하는데 워낙 잠을 설치면서 꿈을 꾼지라 꿈이 조금 뒤죽박죽 정리가 안되었다. 철저히 계급사회로 보이는 곳이었다. 부자들은 고층 빌딩에 생활하며 음악과 밤하늘의 은하수를 즐겼고, 가난한 사람들은 직접 몸으로 하는 일을 하며 하루를 보냈다. (부자의 삶에 대해 길게 비치지는 않아서 적을 내용이 많지 않다.) 부자가 된 나는 엠파이어 스테이트 같은 빌딩 안에서 악기를 다루고 있었다. 빌딩 창 밖으로 보이는 전경은 너무나 아름다웠다. 캄캄한 밤이었고 하늘에 은하수가 가득했는데 별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참 특이했다. 별들이 촘촘하게 모여 마치.. 2023. 2. 27.
[꿈일기] 빨간 벽돌 대학교 옥상 꿈을 꾸다 보면 지난 꿈에서 가보았던 장소를 또 가보는 꿈을 꾸기도 한다. 내가 아는 장소일때도 있지만 처음 보는 장소들이 더 많다. 며칠 전 꿈을 꿨는데 빨간 벽돌로 된 대학교 건물 안에 내가 서있었다. (내가 졸업한 학교가 아닌 처음 보는 곳이었다.) 여긴 어디인가 싶어 건물 안에서 네모난 창문 너머를 바라보았는데 본관(내가 서있는 건물)과 별관(본관과 이어진 옆 건물)의 옥상에 무언가가 은은한 하얀빛을 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하얀 것은 커다란 조형물 같이 보였다. 저게 뭔지 궁금해하다가 꿈을 깼는데 어제 초저녁잠을 한두시간 잘 때 다시 그곳에 갔다. 나 외에 모르는 남자 3명이 같이 있었는데 우리는 대학 동기 사이인 것 같다. 건물 안 벽 페인트는 파스텔톤의 연한 민트+약간의 노랑 섞인 색으로.. 2023. 1. 19.